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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지켜주는 전좌석 안전띠, 500만 반려견은 무방비

오토헤럴드 조회 수984 등록일 2019.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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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성화로 반려견 용주(푸들, 3년생)와 함께 살고 조 아무개 씨(37세 경기도 시흥시), 지난 추석 연휴 온 식구가 고향으로 내려가던 중 가슴 철렁한 일이 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일을 보고 출발을 하려는 순간, 아이의 옆자리에 앉아있던 용주가 용수철 튀듯 차 밖으로 뛰어내린 것.

자신도 놀라 그 자리에 서 있는 바람에 별다른 일은 없었지만 큰일을 당할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지금도 아찔한 순간으로 문득 문득 떠오른다고 한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사람도 부담스러운 친환경 먹거리를 시작으로 놀이터와 호텔, 보험, 심지어 전용 장례식장까지 등장하고 있지만 조 씨처럼 용주를 위한 반려견 전용 안전 장구에 소홀했다가 낭패를 보는 사례는 늘고 있다.

현대차 베뉴가 '혼 라이프' 마케팅을 벌이면서 반려견을 위한 전용 시트나 안전띠, 매트 등으로 구성된 튜익스 ‘펫 패키지’까지 소개하고 있지만, 대다수의 댕댕이족은 자동차로 함께 이동할 때 별다른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고 동승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이 때문에 교통 안전사고는 물론 반려동물이 다치는 일도 자주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반려동물을 위한 자동차 안전 용품이 매우 다양하고 일반화됐지만, 국내에서는 견주 등의 인식 부족과 관련 규정의 미비로 안전장구를 사용하는 비율이 매우 낮다"라고 말했다. 특히 반려동물 가운데 행동 통제가 쉽지 않은 반려견의 경우 자동차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동물을 안고 운전을 해서는 안된다(도로교통법 39조)'는 규정만 있을 뿐 다른 규제는 없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용주처럼 열린 창문으로 갑자기 뛰어내리거나 운전석으로 달려드는 등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자동차 안전사고는 심심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는 애완동물을 무릎에 올려놓고 운전을 하는 행동뿐만 아리라 안전벨트 착용 등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처벌을 하고 있다.

따라서 돌발적이고 산만한 행동으로 도로 교통 안전을 위협하거나 반려동물이 다치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카시트, 전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과 같이 전용 안전 장비를 갖추고 사용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더불어 애완동물 나아가 모두의 교통안전을 위해 꼭 갖춰야 할 것과 주의할 것들이 있다.

운전자의 부주의로 자동차 안에서 반려동물이 다치는 일은 의외로 많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행 중 차내에서 이동을 하다가 골절을 당하는 반려견이 특히 많다"라고 했다. 앉은 자세로 탑승하는 사람과 달리 불안정한 자세의 반려동물은 급가속 또는 급제동 시 균형을 잃기 쉽다. 따라서 거친 운전을 삼가야 하며 반려동물이 균형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스텝인 하네스를 채우고 전용 안전벨트로 고정해 주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의 크기에 따라 적합한 크기를 골라 사용하면 돌발적으로 움직이거나 이동을 억제해 안전운전 그리고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런 행동을 막기 위해 1열 시트의 사이에 설치하는 보호망도 준비하면 좋다. 반려동물의 행동이 통제하기 어려운 수준이면 시트에 고정이 가능한 캐리어가 있다. 특히 창문을 열어 반려동물이 밖을 바라보도록 하는 등의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요즘에는 반려동물을 위해 열선이 들어간 전용 카시트도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 밖에도 2열 시트의 오염 방지를 위한 커버, 그리고 자동차에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간편한 구조의 계단이나 사다리도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장구는 사람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최소한의 안전장구는 반드시 챙겨야 한다. 더불어 반려동물의 차내 행동에 따라서 각종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안전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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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ver 2019.09.25
    반려견도 인간과 똑같이 인승에 포함시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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